744 장

후 스한은 냉담한 어조로 말했다. "당신들은 그저 완완이 든든한 친정이 없다는 것을 이용했을 뿐이지만, 그녀에게는 내가 있어요."

소 노인은 여러 번 말하려다 그만두고, 화가 나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. 후 스한이라는 고집불통에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.

"소 노인장, 만약 완완이 당신 소가의 딸이었다면, 아마 당신의 요구는 화해가 아니라 소우제의 죽음을 원하셨을 겁니다."

만약 완완이 당신 소가의 딸이었다면...

소옌저는 눈꺼풀이 씰룩거리며, 심장이 몇 번 멈추는 듯했다. 눈을 가늘게 뜨고 후 스한을 살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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